여행객들에게 인어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하던 매그너스는 사실 인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매그너스가 지금 사는 집은 옛날엔 그의 가문이 살던 집이었다.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넓던 집이 지어지기 전부터 바다와 연결된 동굴이 하나 있었다. 그 동굴로 들어가면 가끔 인간을 보고 싶어 하는 인어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어쩌다 그들을 발견한 매그너스의 조상이 인...
※ 현대 고등학생 AU※ 둘이 아직 사귀지 않습니다! 해가 쨍쨍한 날 매그너스와 알렉산더는 함께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매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덥다고 번갈아 중얼거리며 알렉산더는 제 옆에 있는 매그너스를 힐끔 바라봤다. 더위에 약한 자신과는 다르게 매그너스는 땀 하나 흘리지 않았다. 어쩜 저렇게 더위에 강한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어도 ...
나도 같이 갈 수 있는 거야? 물론이지! 내가 너에게 꼭-- 바닷가 근처 사람이 자주 찾아오지 않는 시골 마을. 그 마을은 채 10가구도 되지 않아서 옆집에 수저 개수가 몇 개인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마을이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엔 부부가 하는 구멍가게와 아주 작은 파출소, 촌장 아들이 운영하는 병원이 끝이었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마...
※사망소재 있습니다 “아가, 뭘 보고 있니?” “매그너스!” 환하게 웃으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에게 가볍게 미소를 지은 그는 천천히 아이가 앉아있는 소파로 걸어갔다. 제 몸만한 앨범을 다리에 올려서 보고 있었는지 아이가 보는 책 속엔 그리운 얼굴이 한가득이었다. “이걸 보고 있었구나...” 담담하게 속삭이며 사진을 쓰다듬던 그는 저를 올려다보는 아이와 ...
※au알렉매그“하아….”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매그너스는 무릎에 엎드려서 자는 고양이의 등을 쓰다듬었다. 멍한 눈동자는 창밖 하늘을 보기만 했는데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어떤 모양을 만들어 가자 다시 한번 한숨을 푹 내쉬었다. 브루클린에서 타로점을 주업으로 삼던 매그너스에겐 연하의 무척이나 잘생긴 애인이 있었다. 그는 말재간도 좋고 스타일...
머리가 잔뜩 헝클어진 알렉산더가 몸에 붙은 나뭇잎을 대강 떼어내며 매그너스의 로프트로 뛰어 올라갔다. 옛날 같았으면 베란다에 연결된 비상계단으로 갔겠지만, 오늘의 날씨는 그렇게 하는 순간 천국으로 간다고 알려주고 있어서 그는 오랜만에 매그너스 집 문을 두드리며 그가 문을 열어주길 기다렸다.“알렉산더~”“매그너스!” 환하게 웃으며 팔을 벌리는 제 월록을 품에...
※ 현대 AU 매그너스 베인. 올해로 18살이 된 그는 천천히 병원으로 걸어갔다. 평일에 교복을 입은 학생이 느린 걸음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쯧쯧 혀를 차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새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더니 안쓰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봤다. 아프지 않았다면 바로 알아차릴 시선이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아 매그너스...
매그너스!! 연인의 이름을 부르며 로프트의 문을 벌컥 열어젖힌 알렉산더는 조용한 내부에 안으로 들인 발을 뺐다. 자신이 올 시간이면 항상 마중 나오던 매그너스였는데… 인기척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당황한 그는 문 앞에 서서 안을 살폈다. 깨끗한 방은 아무도 살지 않았단 느낌이 들어서 조심조심 안으로 들어갔다. 하이월록인 매그너스의 집은 다양한 결계로 데몬이...
작은 배가 넘실넘실 흔들렸다. 짙푸른 바다를 힘겹게 가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배엔 여러 사람과 짐들이 쌓여 있었다. 거칠다면 거친 파도에 따라 흔들리긴 해도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거리지 않아 난간에 매달린 알렉산더는 저 멀리 배가 지나온 바다를 바라보았다. 이젠 보이지도 않는 항구를 가만히 응시하는 알렉산더의 눈이 낮게 가라앉았다.“….”“도련님, 괜찮...
※ 현대 동갑 au매그너스, 뽀뽀하고 싶어.어?! 지지지지지지금 매그너스가 뭐라고 말한 거지?! 귀엽게 양손에 턱을 괴고 발을 동동 흔들면서 생긋 웃는 연인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도 같았다. 오밀조밀한 작은 입술에서 나온 목소리는 무척이나 부드러웠으나 그 내용만큼은 선정적이기 그지없어서 알렉산더의 얼굴에 불길이 일었다. 따끈따끈하게 익은 뺨을 가리지도 못...
※현대 au흐~ 흠흠흠~!혼자 집에 남은 알렉산더가 콧노래를 흥얼거렸다.머리를 긁적이며 침대에서 일어난 그는 집에 그 누구도 남지 않았다는 걸 알자 쾌재를 부르며 화장실을 먼저 다녀왔다. 볼일을 보고 손을 씻은 후 대충 세수한 알렉산더가 핸드폰을 찾아 방을 돌아다녔다. 어디 놨지? 어디 놨더라? 핸드폰 의존증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간절하게 핸드폰을 찾았다...
※ 현대 AU 청소년 알렉매그갑자기 왜 비람…. 그렇지 않아?…응.하굣길. 갑작스레 내리는 비에 급하게 공원 옆에 있는 정자 밑으로 들어간 매그너스는 같은 반인 알렉산더를 보고 어깨를 으쓱였다. 교실에서도 그가 말을 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느낄 만큼 조용한 알렉산더를 힐끔 보며 매그너스는 쉬지 않고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봤다. 이 비는 언제 그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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